제1부: 명향편

第 051 화| 입막음

5분 읽기·1,619자·예약됨

고란은 리카에게 경계 밖의 지하 지도를 읽게 한다. 리카는 규칙을 읽어낸다——캐낼 만한 균열의 입구는 붉은 동그라미, 그런데 몇몇은 다른 표식을 지니고, 아무도 그곳엔 내려가지 않는다. 그는 그런 입구 하나 앞에 쪼그려 방위감으로 읽는다——안정, 위험원 없음, 가득 찼고 손대지 않음. 사람을 잡아먹는 입구가 아니다. 누군가 일부러 봉해 둔 입구다. 고란은 이 밑바닥에서 균열 물건을 팔기만 하는 게 아니다——「위의 그 사람」을 위해 균열을 둘러막아 둔다. 그 사람이 원하는 건 물건이 아니라 균열 그 자체다. #002는 그 사람조차 닿지 못할 만큼 깊다. 끝에 카슨이 리카의 앞을 막았다가 길을 내준다——그의 몸에는 고란의 책상 그 회선과 같은 방향의 냄새가 있었다. 카슨 역시 그 선 위의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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