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명향편

第 050 화| 시기

4분 읽기·1,447자·예약됨

리카는 죽음의 표식이 붙은 입구를 두 개 더, 한 명도 잃지 않고 오르내린다. 경계 밖은 그를 두 가지 눈으로 보기 시작한다——함께 살아 올라온 자의 눈과, 시기의 눈. 어깨가 넓은 카슨——그날 가장 먼저 내려가려던 남자——이 그의 앞을 막는다. 이 밑바닥에선 강함이 곧 권위다. 그러나 리카는 강함을 유일한 답이 아니게 만들었고, 카슨 같은 자에겐 그것이 목숨을 빼앗기는 것보다 더 깊이 박힌다. 고란은 물러나 그것을 내버려 둔다——리카를 궁지에 몰아, 그 반응을 더 위로 중계하고 싶은 것이다. 리카는 판을 머리에 새기고 카슨의 옆을 빠져나간다. '이 밑바닥에서 이 판이 누구 손에 있느냐는, 너도 아니고——나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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