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이 일 때마다 관제 해명은 빠르고 일사불란하게 온다. 고층 대기 희박, 전리층 교란. 십수 개 언론이 20분 창 안에서 한 글자도 다르지 않게.
균열 현장에 이따금 나타나는 것들. 'RSB'라고 찍힌 표식 상자, 이름 없는 인원, 그리고 뒤이어 모든 것을 '일상'으로 눌러 되돌리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