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942c
식민 임무의 목표 별, 41광년 밖. 모든 원거리 데이터가 '거주 가능'을 가리킨다. 궤도에서 보면 그것은 거의 또 하나의 지구다.
이번 식민 임무의 목표 별, 41광년 밖. 모든 원거리 관측 데이터가 같은 결론을 가리켰다. 거주에 적합하다. 산소 농도, 액체 상태의 물, 자기장 강도, 중력, 식생 피복 — 하나하나가 전부 이상 구간에 들어와 있었다.
선발대가 지표에서 실측한 숫자도 맞아떨어졌다. 산소 21, 질소 76, 이산화탄소는 지구보다 낮고, 온도 22도, 습도 90. 땅은 젖어 있고, 질감은 물보다 끈적하며, 채취 집게로 집으면 실이 딸려 나온다. 숲은 착륙 지점 해치에서 약 40미터 떨어져 있고, 나무 높이는 5에서 12미터, 잎은 넓고, 짙은 초록에 은빛이 섞여 있다. 지표는 크게 이어진 숲이고, 바다는 넓고, 지질은 안정되어 보인다. 궤도에서 보면 그것은 거의 또 하나의 지구다.
지표에서 나온 첫 번째 샘플은 그 끈적한 층이었다. 전자현미경 아래의 미세 구조는 극히 얇은 유기막이 겹겹이 쌓인 것이고, 막과 막 사이에는 세포질처럼 보이는 액체가 끼어 있다. 다만 그 액체에 세포핵은 없다. 생물반이 내놓은 비유는 대형 다세포 생물의 체표 분비물이었고, 지구에서 맞아떨어지는 것은 양서류 체표의 점액 — 개구리, 도롱뇽 같은 종류다. 행성의 지표 전체가 이 한 층에 덮여 있다.
지각 평균 두께 41킬로미터. 지하 37킬로미터는 하부 지각층에 해당하고, 현무암에서 파생된 암석으로 추정된다. 이 구조를 따르면 이 깊이의 펄스 특징은 저주파, 비주기, 단발 에너지 정점 10줄 미만이어야 한다.
궤도 지질 스캔이 줄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게다가 그것 자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채취 지점 북쪽 2.4킬로미터, 반경 500미터의 재스캔에서 지각 두께는 여전히 31킬로미터였고 알려진 공동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센서의 교정 드리프트는 지난번의 0.2%에서 0.7%로 뛰었다 — 24시간 안에 기준선이 원래의 3.5배까지 올라간 것이다. 생물반 수석의 판독은 이랬다. 센서는 노화하지 않았다. 그것은 아직 자기가 알아보지 못하는 어떤 신호를 읽고 있다.
한 행성이 모든 데이터에서 옳을 수는 있다. 선발대가 지표를 밟은 뒤, 첫 번째 샘플 보고서의 각주에 한 문장이 늘었다.
이 행성은, 함내 대다수가 이해하고 있는 그 새로운 지구와 같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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