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벽
《침묵의 벽: 북방에는 신이 없다》는 서사 판타지 + 왕조 권모술수 + 다크 신화 + 존재 삭제 종말을 아우르는 장편 연재입니다. 태고의 신들은 일곱 왕국을 통해 세계 북방의 '적북(寂北)'을 봉인하고, 왕좌·왕관·왕혈·침묵의 벽 네 가지 유산을 남겼습니다.
신들이 죽은 지 수백 년이 흐른 뒤, 인류는 이 봉인 체계를 왕권신수로 오해했습니다. 일곱 대가문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암살·혼인·찬탈을 거듭했고, 찬탈이 일어날 때마다 침묵의 벽에서 진명 하나가 박락됩니다. 그리고 신들이 지운 제1기원 인류 문명 '공허의 후예'가 세계 북방에서 한 걸음씩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서늘한 지점은, 세계를 끝내는 것이 어둠의 마왕 따위가 아니라 그저 그 의자에 앉고 싶을 뿐인 평범한 귀족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주인공 이온 그레이펜의 직무는 왕좌 검시관입니다. 왕권 가까이에서 죽은 자의 사인을 적어 두는 일이죠. 칼날의 각도, 독물의 잔류, 매장 전에 누군가 시신을 건드렸는지 여부. 이 일은 그를 기묘한 자리에 세웁니다. 권력의 표면은 보이지 않는데, 권력이 내리꽂힌 뒤 사람 몸에 남은 자국만은 또렷이 보이니까요. 그에게 진실은 추론하는 것이 아니라, 시신과 왕릉 제문과 덧씌워진 혈통 기록에서 한 획씩 긁어내는 것입니다.
동행하는 세 사람은 왕좌를 대하는 세 가지 자세를 각각 구현합니다. 제7왕녀 셀레네는 계승 서열의 끝자락에 있기에, 이 제도가 사람을 어떻게 갉아먹는지 누구보다 잘 압니다. 북경의 사생아 카엘에게는 물려받을 성이 없고 걸 수 있는 것은 목숨뿐입니다. 백탑의 교종 아우루스는 신들이 죽은 뒤에 관한 교회의 공식 설명을 지키면서, 동시에 그 설명 아래의 공동도 지키고 있습니다. 세 사람의 목적은 일치하지 않으며, 협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조건부입니다.
작품은 세 권으로 구성됩니다 — 《북방에는 신이 없다 / 침묵의 벽은 침묵한다 / 신들은 이미 죽었다》. 1권은 왕도에 머물며 살인과 계승의 수 싸움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가까운 거리에서 그립니다. 2권에서는 진명의 박락이 이어지며 북방의 이상이 남방의 정치를 압도하기 시작합니다. 3권은 '신들은 죽었고 왕좌는 아직 살아 있다'는 명제와 정면으로 맞붙어, 남겨진 자들에게 한 번도 이해해 본 적 없는 장치를 넘겨받을 자격과 능력이 있는지를 묻습니다.
전쟁도 권모술수도 무게를 지니고 쓰입니다. 공성에는 군량과 날씨의 계산이 필요하고, 정략혼에는 누구의 병력이 어디까지 닿는지에 대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암살의 성패는 이름 없는 하인이 그날 밤 교대를 바꿨는지로 갈리는 일도 흔합니다. 마법의 비중은 일부러 낮췄습니다. 이 세계에서 결과를 바꾸는 것은 대개 주문이 아니라 한 장의 문서이며, 상대의 혈통 정당성을 무너뜨릴 그 한 장을 먼저 쥔 쪽이 이깁니다.
읽는 방법은 본편을 순서대로 따라가면 충분합니다. 사이트에는 우주 데이터베이스(세계관·침묵의 벽 기록·가문과 세력·유물과 용어 해설), 캐릭터 파일, 관측 리포트도 준비돼 있으며, 독서 진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해금되니 미리 새어 나갈 걱정은 없습니다. 본작은 번체 중국어·간체 중국어·영어·일본어·한국어 다섯 언어로 공개돼 있습니다. 작중의 모든 인물·가문·왕국·종교·신화 설정은 허구이며, 실재하는 인물·단체·신앙·역사적 사건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신들은 죽었고, 왕좌는 아직 살아 있다.
— 메인 캐치프레이즈
핵심 주제
이 작품이 던지려는 질문
신들이 남긴 것은 봉인이었다. 왜 후세는 그것을 신수라 읽었는가.
찬탈이 일어날 때마다 북방이 한 걸음 가까워진다. 그것을 아직 내정이라 부를 수 있는가.
권력의 표면은 보이지 않고, 사람 몸에 남은 자국만 보인다. 어느 쪽이 진실에 가까운가.
이 세계에서 결과를 바꾸는 것이, 왜 주문인 경우가 드문가.
제작 타임라인
구상에서 출시까지의 주요 순간
- 2026.06세계관 등록
설정 문서, 다국어 명사 대조표, 권1의 화 구성이 완성되어 작품이 플랫폼에 정식으로 등록되었습니다.
- 2026.06첫 화 공개
제 1 화 「제47 감시탑」를 공개하고 권1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 2026.065개 언어 동시 제공
번체 중국어에 더해 간체 중국어·영어·일본어·한국어판을 동시에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 진행 중권1 연재 중
권1은 총 130 화로 계획되어 있으며 순서대로 갱신합니다. 최신 진도는 목차를 확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