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에 대하여

만법유결

《만법유결》은 새로운 범인류 선협 장편 연재입니다. 주인공 임결은 방시 밑바닥 출신으로, 만법의 결문(缺紋)을 볼 수 있는 눈을 지녔습니다. 불완전한 법술을 보수하고, 폐기된 단약을 수복하며, 균열 의혹 사건을 풀어가면서 산수(散修)로서의 생존에서 하늘을 메우는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장르
범인류 / 선협
부
1
상태
연재 중

이야기가 시작될 때 임결에게는 영근의 재능도, 사승도, 뒷배도 없습니다. 방시의 가장 아래층에 살면서 남이 버린 잔법과 잔단을 손봐 하루를 벌죠. 그가 남과 다른 단 하나는 공법과 법기에 머리카락처럼 가늘게 난 '결문'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수행의 물건이 주조되는 순간부터 지니고 있던 균열이며, 대부분의 수사는 평생 알아채지 못한 채 언젠가 주화입마로 대가를 치를 뿐입니다. 이 능력은 그를 하룻밤 사이에 비승시켜 주지 않습니다. 다만 방시에서 '물건이 왜 망가지는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죠.

이 작품은 통쾌한 천재 노선을 일부러 택하지 않습니다. 임결의 진경은 하나도 빠짐없이 영석과 인정과 위험으로 환산됩니다. 잔부 한 장을 메우는 데 재료를 얼마나 태우는지, 폐단 한 화로를 살리는 데 얼마만 한 반서를 감수하는지, 균열 사건 하나를 맡는 데 퇴로를 몇 개나 거는지. 수위란 숫자가 튀어 오르는 일이 아니라, 자원이 모자란 상황에서 판을 딱 이길 만큼까지 계산해 내는 작업입니다. 독자가 한 화를 덮고 기억하는 것은 대개 그가 이번엔 어떻게 버텼는가이지, 몇 층에 올랐는가가 아닙니다.

중반 이후 이야기는 방시의 생존에서 종문 외문과 균열 사건으로 나아갑니다. 겉으로는 죽음과 실종과 단로 폭발이 이어지는 사건들이죠. 파고들면 같은 공법이 서로 다른 종문을 돌 때 결함의 자리가 한 치도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누군가 근원에서 법문에 결함을 심어 둔 것입니다. 공법 독점, 종문이 일부러 남기는 결함, 소모품으로 취급되는 보단사. 구조적인 부패가 사건 아래에서 한 겹씩 떠오르고, 그저 살아남고 싶었던 산수는 '누가 만법을 결여시켰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후반부는 보천사와 천도맹, 그리고 천도 자체의 결함이라는 진실로 향합니다. '보천'은 수사가 아닙니다. 천도 자체가 결함을 품고 있다면, 수행이라는 이 질서 전체는 그것을 메우고 있는 걸까요, 이용하고 있는 걸까요. 주제는 캐치프레이즈에 놓여 있습니다. 남들은 결함을 천명이라 여기지만, 임결은 그 틈을 길로 메웁니다. 묻고 있는 것은 범인이 선인이 될 수 있는가가 아니라, 틈이 보이는 자는 그것을 꿰매야 하는가 더 크게 찢어야 하는가입니다.

문체는 선협의 신화적 울림을 일부러 낮추고 사람의 무게에 붙였습니다. 단방의 불 조절, 방시의 물가, 외문 제자들 사이의 배제와 거래, 윗사람에게 눌려 버리는 사건 기록. 모두 정면으로 씁니다. 싸움은 등급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허점을 읽고 자신에게 몇 수가 남았는지를 세어 얻어 내는 것이며, 이겨도 대가를 치릅니다. 매 화에는 반드시 구체적인 소득이 있습니다. 온전히 메운 부적 한 장, 전적당에 들어갈 기회 한 번, 혹은 믿을 수 있었을 사람 하나를 잃는 일.

읽는 방법은 본편을 순서대로 따라가면 충분합니다. 사이트에는 우주 데이터베이스(세계관·공법 용어·조직 세력·균열 기록), 캐릭터 파일, 관측 리포트도 준비돼 있으며, 독서 진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해금되니 미리 새어 나갈 걱정은 없습니다. 본작은 번체 중국어·간체 중국어·영어·일본어·한국어 다섯 언어로 공개돼 있습니다. 작중의 모든 인물·종문·공법·사건은 허구이며, 실재하는 인물·단체·사건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남들은 결함을 천명이라 여기지만, 임결은 그 틈을 길로 메웠다.

— 메인 캐치프레이즈

핵심 주제

이 작품이 던지려는 질문

결함이 곧 길인가

남들은 결함을 천명이라 부른다. 그 틈을 길로 메울 수는 없을까.

메우는가, 이용하는가

천도 자체가 결함을 품고 있다면, 수행이라는 질서는 그것을 메우는가 이용하는가.

범인의 셈

재능이 없는 자는 자원이 늘 모자란 상황에서 무엇에 기대어 살아남는가.

누가 만법을 결여시켰는가

서로 다른 종문을 도는 같은 공법에 같은 자리의 결함. 이것을 우연이라 부를 수 있는가.

제작 타임라인

구상에서 출시까지의 주요 순간

  1. 2026.06
    세계관 등록

    설정 문서, 다국어 명사 대조표, 권1의 화 구성이 완성되어 작품이 플랫폼에 정식으로 등록되었습니다.

  2. 2026.06
    첫 화 공개

    제 1 화 「그 한 가마의 단약」를 공개하고 권1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3. 2026.06
    5개 언어 동시 제공

    번체 중국어에 더해 간체 중국어·영어·일본어·한국어판을 동시에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4. 진행 중
    권1 연재 중

    권1은 총 175 화로 계획되어 있으며 순서대로 갱신합니다. 최신 진도는 목차를 확인해 주세요.

작가
Kasper
픽션 / 연재 중

출발점은 '아직 보이지 않은 무언가를 기록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만법유결는 그 시도 중 하나입니다. 당신의 관측을 남겨 주세요.